에르메스 버킨백을 단돈 11만원에 살 수 있는 방법!

“명품 브랜드 에르메스의 버킨백을 단돈 11만 원에 살 수 있다면 믿으시겠습니까?”

 

1. 월마트 ‘워킨백’ 등장: 11만 원짜리 버킨백?

월마트는 지난 12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버킨백을 닮은 ‘워킨백’을 출시했습니다. 가격은 단돈 78달러(한화 약 11만 원). 반면, 에르메스 버킨백의 가격은 최소 9000달러(약 1300만 원)에서 수천만 원까지 올라갑니다. 가격 차이는 무려 100배 이상.

그렇다면  왜 이런 가방이 나왔을까요? 최근 패션계에서는 ‘듀프(Dupe) 문화’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. 

 

✔ 듀프란? 명품 브랜드와 비슷한 디자인의 저렴한 대체품을 의미합니다.

 

소비자들은 명품의 고유 가치를 인정하면서도, 비싼 가격을 감당할 수 없기에 ‘명품 스타일’이 나는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죠.

그렇다면 워킨백은 진짜 버킨백과 어떻게 다를까요?

2. 품절 대란! 워킨백, 왜 이렇게 인기일까?

월마트에서 출시된 직후, 워킨백은 SNS를 중심으로 입소문을 타면서 전량 매진됐습니다. 특히 틱톡(TikTok)과 인스타그램에서 ‘#WalmartBirkin’이라는 해시태그로 폭발적인 반응을 일으켰습니다.

① 틱톡·SNS 바이럴 효과
 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들이 ‘버킨백을 80달러에 산다?’는 콘셉트로 언박싱 영상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. 워킨백을 든 모습이 실제 버킨백과 매우 유사해, “명품을 가진 것 같은 느낌”을 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었습니다.

우리도 직접 언박싱 영상을 확인해 보고 올까요?

https://www.instagram.com/pap_korea/reel/DEJcamuvwus/

 

② 패션 트렌드 변화: ‘명품이 아니어도 괜찮아’
최근 밀레니얼·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  명품의 ‘브랜드 가치’보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보입니다. 단순히 비싼 가방이 아니라, 비슷한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는 것이죠.

③ 접근성: 누구나 쉽게 구매 가능
에르메스 버킨백을 사려면 ‘구매 리스트’를 기다려야 하지만, 워킨백은 월마트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. 또한 명품 브랜드의 ‘희소성 마케팅’에 지친 소비자들이 손쉽게 선택할 수 있다는 점도 강점입니다.

3. 워킨백 구매 방법: 어디서 살 수 있을까?

현재 워킨백은 월마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. 다만 품절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,  재입고 여부는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✔ 재입고 알림 설정을 하면, 새로운 재고가 들어올 때 바로 구매할 수 있습니다.
✔ 다양한 색상과 크기가 있으며, 78달러부터 102달러까지 가격이 조금씩 다를 수 있음을 참고하세요.

✅ 구매처: https://www.walmart.com/

 

4. 명품 업계의 찬반 논쟁: 패션 민주화 vs. 장인정신 훼손

[찬성 측] 명품을 가질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!

✔ “모든 사람이 명품을 살 수 있는 것은 아니다. 그렇다고 패션을 포기해야 하나?”
✔ “워킨백은 명품 디자인을 누구나 쉽게 즐길 수 있도록 만든 제품이다.”
✔ “하이패션이 일부 부유층만의 전유물이 되는 것보다는 더 많은 사람들이 트렌드를 누릴 수 있어야 한다.”

[반대 측] 이건 명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다!

❌ “명품의 본질은 단순히 디자인이 아니라, 장인의 기술과 희소성이다.”
❌ “워킨백 같은 유사품이 범람하면 명품 브랜드의 가치가 희석되고, 오리지널 제품의 의미가 퇴색된다.”
❌ “패스트패션처럼 대량 생산이 늘어나면서 환경 문제도 발생할 가능성이 높다.”

패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논쟁에 대해  “명품 시장과 유사품 시장이 공존하는 시대”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.

5. 법적 문제? 에르메스는 가만히 있을까?

에르메스는 수십 년 동안 버킨백의 디자인, 브랜드, 특허를 보호해 왔습니다. 하지만 이번 월마트 워킨백 사건은 명백한 카피인지, 단순히 ‘영감을 받은 제품’인지에 대한 논쟁을 불러일으키고 있습니다.

✔ 에르메스는 과거에도 명품 유사품에 강력 대응해 왔으며,
✔ 월마트가 법적 문제에 직면할 가능성도 제기되고 있습니다.
✔ 하지만 제품명이 ‘버킨백’이 아닌 ‘워킨백’이라는 점에서 법적으로 우회할 가능성도 존재합니다.

과연 에르메스가 법적 대응을 할지, 아니면 조용히 넘길지는 앞으로의 행보를 지켜봐야 할 문제입니다.